군산과 김제 등에 공장을 두고 있는 웰바이오텍EVC가 국내 최초로 480kW급 초급속 계량기에 대한 형식승인서를 발급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웰바이오텍EVC가 새로 개발한 초급속충전기인 파워뱅크형 제품인 국내 최초 480킬로와트(kW)급 전기차 충전기(시설)에 대해 형식승인서를 인증했다.
이에 최근 KTC 본원에서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과 구세현 웰바이오텍EVC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윤창 전기차충전기사업단장, 최현정 탄소중립·환경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형식승인 제도는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정한 품목을 법정계량기로 지정하고 성능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파워뱅크형 480kW 초고속 충전기는 KTC의 전기차 충전기의 계량성능 및 전자파 적합성 등의 형식승인을 충족해 공식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멀티스테이션(순차처리방식) 방식으로 최소 4대에서 최대 8대의 충전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특히 주유소·버스회사·택시회사·대형물류창고·공용주차장 등 전기차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해야 하는 곳에서 경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웰바이오텍EVC 관계자는 “초급속충전기 480kW 파워뱅크형 전기차 충전기의 계량성능 및 전자파적합성 등 대해 형식승인서 인증을 확보함으로써 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완료됐다”며 “빠른 충전속도, 안정적인 연구개발, 자체 제조를 통한 원활한 보급과 48시간내 A/S망 구축, 원스탑 설치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웰바이오텍EVC는 전기차 충전기 데이터 관리 토털 플랫폼인 '이브이 스피드(evSPEED)'도 구축해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대와 함께 관제 모니터링, 유지·보수 등 전국 데이터망 통합 관리가 가능한 전기차 특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