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17개 시·도지사들이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힘을 보탰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공동결의문은 전북특자도 출범이 지역 주도의 자립적 발전과 대한민국 지방시대 구현을 앞당기는 지방자치의 출발점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17개 시·도지사들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을 계기로 자치분권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및 각종 규제 개선사항을 시범추진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하는데 적극적인 협력도 약속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데 함께하기로 했다.
협의회장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부여되는 특례는 국가정책의 테스트베드로서 향후 모든 시도에 적용될 지방시대 분권의 시범 모델이 될 것"이라며 "17개 시도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지지하며, 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지사의 지지와 결의가 지방정부의 지방자치를 향한 강한 의지와 새로운 지방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