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밑그림’ 완성

지방정원 등록 위한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노을·습지·백제·숲·물 등 5가지 주제의 정원으로 조성

익산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조감도/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 68㏊ 규모의 습지가 노을·습지·백제·숲·물 등 5가지 주제의 정원으로 조성된다.

특히 금강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낙조와 철새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 거대 억새단지와 연계한 억새정원, 습지 인접 생태 계류 및 저류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주요 동선을 따라 다양한 종류의 그라스류 등이 식재되고 관찰·연꽃·재배정원에 대한 설명과 공간별 주민 참여 프로그램,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 교육 공간 등도 마련된다.

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68㏊의 넓은 하천구역 내 국내 최대 규모인 40여㏊ 규모의 물억새 군락지가 자리하고 있는 용안생태습지를 생태계 보전 및 정원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중간 보고회, 주민 설명회, 익산시의회 보고 등을 거치면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밑그림을 구체화했다.

2026년까지 지방정원을 조성해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조성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이자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로 가는 발걸음”이라면서 “이번 최종 보고회는 용안생태습지를 특색 있고 차별화된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향후 국가정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구체화화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