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이경애 부의장(삼례, 이서)이 4일 제280회 제2차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지역봉사지도원` 도입을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군 65세 이상 인구가 24.6%를 기록하며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상황에서 경로당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우리 고유의 사랑방 문화에서 비롯된 경로당은 노인복지시설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으로 분포되어 완주군에현재 445개의 등록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다”며, “과거 단순 쉼터 기능을 넘어 이제는 건강·보건, 교육, 취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노인 사회활동의 구심점이자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경로당을 활성화 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한 관리체계 마련이 중요하다"며, 그 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봉사지도원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현행 노인복지법에서도 사회적 신망과 경험이 있는 노인이 지역봉사를 희망하는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노인복지정책 홍보 및 안내, 경로당 내 감염병 예방 등 경로당 운영과 관련 지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봉사지원을 위촉하고 있다”며, “기종 경로당 회장 및 일부 주민의 봉사활동에 의존하던 경로당 관련 업무를 지역봉사지도원 위촉을 통해 노인행복지수를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