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일 내년 1월 25일로 확정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일자가 내년 1월25일로 확정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일 확정과 함께 투개표 장소를 농협중앙회 회의장으로 정하는 선거 공고를 냈다.

대의원 간선제에서 13년만에 전국 1111명의  농·축협 조합장의 직접투표로 선출되는 이번 선거에 전북에서는 지난 24대 선거에서 2위로 고배를 마셨던 유남영 정읍 농협조합장이 재도전에 나선다.

이번 선거부터 조합원 3000명 이상인 농·축협은 1표를 더 행사하는 부가의결권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전체 조합 가운데 144곳은 투표권을 2개 갖게 돼 의결권수는 1255표이며 전북은 82개 조합 중 17곳이 2표를 가져 의결권수가 109표로 비중은 전체의 8.7%에 달한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며 유남영 조합장을 비롯한 총 5명의 조합장이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선거 방식은 종전과 같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 득표자와 차순위 다득표자가 결선 투표를 치르는 방식이다.

이번 선거에 농협법 통과로 이성희 현 회장의 출마같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차에서 판가름이 나기보다는 충청권과 호남이 연합하는 중부권역과 경남권역의 유남영-강호동 후보간의 맞대결로 최종승부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