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치유농업 중심지 육성 비전 설정

소성면 옛 군부대 이전 부지 일원에 치유농업 활성화 본격 추진

이학수 정읍시장이 '치유농업센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읍시

정읍시가 소성면 구 군부대 이전 부지 일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5일 '정읍시 치유농업센터 기본구상 및 타당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이학수 시장과 전정기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관련 부서장, 정읍시 원예치유농업연구회, 도시농업연구회 등 유관 단체, 용역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치유농업의 기본구상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치유농업 발전을 위해 ‘혁신플랫폼 구축을 통한 치유농업 중심지 육성' 비전을 수립했다.

시는 치유농업 육성 사업을 위해 사업비 40억원(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 국비 10억, 시비1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사업 부지에 치유정원, 치유텃밭, 동물농장 등이 도입된 치유농업센터를 신설하고 통합운영체계 구축과 치유농장 육성 강화 등 추진전략도 설정했다. 

특히 비전실현을 위해 준비기(2024년), 도입기(2025~2026), 성장기(2027~2028), 확대기(2029년 이후)로 추진계획을 세우고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나아갈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다양한 치유농업 자원을 발굴하고 농가에 보급해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유농장과 국민 간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며 “선정된 부지를 중심으로 정읍치유농업의 기틀 확립과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증진과 회복을 돕는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