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 인근서 어선 2척 연달아 좌초...선원 8명 전원구조

군산해양경찰서 전경./전북일보DB.

군산 비응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잇따라 좌초됐지만 군산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시20분께 11t급 어선 1척이 비응한 인근 방파제에 부딪혀 침수 현상이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보내 선원 4명을 전원 구조하고 배수펌프로 기관실에 차오른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구조를 돕기 위해 사고 어선의 어획물을 옮겨 싣던 또 다른 9t급 어선 1척이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다 배가 걸려 사고 지점과 1km 떨어진 해상에서 좌초됐다.

해경은 추가로 경비함정 등을 급파. 해당 어선에 타 있던 승선원 4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