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문학회(회장 김철모)는 회원들의 작품을 엮은 <정읍문학> 제23집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정읍문학회 김철모 회장과 김만권, 김인숙, 김용성, 김준식, 문순애, 박관호, 송병섭, 이복생, 이성자, 이재만, 이재형, 홍진용 회원 등의 시와 수필 등이 실렸다.
현재 전북문인협회장으로 있는 김영 시인의 시와 정읍 출신으로 전주와 군산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는 이소애 시인과 신성호 시인의 작품도 초대 시로 실렸다.
이번 호에서는 노동의 숭고함과 고향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표현한 정읍 출신 한영이 서양화가의 ‘나와 마을’이 표지화로 선정됐다.
아울러 제11회 정읍사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이명윤 시인의 시 ‘내 속에 든 풍경’과 최우수상 수상작인 장금식 작가의 수필 ‘물 때’, 우수상 수상자인 김태림 시인의 ‘송곳니 주의보’ 및 작품 심사평이 수록됐다.
정읍문학회는 지난 11월 12일 제11회 정읍사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시상과 함께 시낭송, 축하 공연 등을 마련한 바 있다.
김철모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정읍문학의 23년을 되새기면 글쓰기는 한술에 배부를 수 없는 것으로 한 발 한 발 차근차근 써나가는 것이 문학인의 좋은 자세”라며 “올해 정읍사문학상 응모작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문집은 정읍사문학상 응모자, 출향 인사, 지역 관공서 및 학교 등지에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