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을 살린 익산시의 문화적 가치 확산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6일 열린 2023년 문화영향평가 심포지엄에서 문화영향평가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영향평가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각종 계획과 정책을 문화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부정적 영향의 방지 및 완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문화적 가치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영향평가 도입 10주년을 계기로 처음 실시됐으며,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문체부에서 실시한 총 247건의 문화영향평가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시는 2020년 익산 문화도시 조성계획과 금마 도시재생계획 등 2개 정책에 대한 문화영향평가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개월간의 평가 기간 동안 시는 지역 주민, 문화 활동가 등과 함께 문화영향평가 연구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문화적인 관점에서 사업 계획을 갱신했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상 지역별 특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 결과를 반영해 주민 5인 이상이 마을의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문화마을 29’ 사업을 기획하는 등 지역 전체에 걸쳐 문화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는 사업 추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문화를 단순한 여가나 오락을 위한 부수적인 영역이 아니라 시민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도시 익산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