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든든한 아침은 우리가"… 전북대 총동창회 ‘천원의 아침밥’ 기금 잇따라

강현신 동문·김동근 교수회장 등 장학재단에 600만원 기부

강현신 미라클평생교육원 대표가 후배들의 아침식사 후원금으로 전북대 총동창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전북대 제공

학생들의 든든한 아침을 책임지는 '1000원의 아침밥' 확대 시행을 위해 전북대학교 동문들의 기금 출연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총동창회 상임이사회에서 강현신 미라클평생교육원 대표가 5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김동근 교수회장(법전원 교수)도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총동창회 장학재단에 전달된 금액은 모두 ‘천원의 아침밥’ 제공에 사용된다.

이는 총 6000명의 학생이 한 번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금액이다.

'아침밥을 먹여 학교에 보내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으로 2021년 정영택 전임 총동창회장(온누리안과 병원장)이 시작한 이 사업은 전국 각지로 확산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날 정 전 회장은 25명의 학생에게 '온누리 장학금' 2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병선 전북대 총동창회장은 "2021년 후배들을 위하는 동문의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된 이 사업이 정착돼 더욱 확대된다는 사실에 너무 기쁘고, 동문들께서 속속 지원의 손길을 더해주시는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더 많은 후배가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동문의 관심과 지원 확대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북대 총동창회와 발전지원재단, 지자체 등의 지원이 더해져 올해 활발하게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대학과 총동창회는 내년부터 하루 150명에서 200명씩, 모두 2만4000여 명의 학생에게 '1000원의 아침 식사'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