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내년 3월까지 항만 비산먼지 일제점검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과 항만 하역시설 점검

군산해경이 선박에서 연료유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사진제공=군산해경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군산항을 운항하는 선박과 항만 하역시설에 대한 비산먼지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정부가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정책을 추진하고자 시행하는 ‘제5차 범정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해경은 내년 3월 말까지 군산항을 입‧출항하는 모든 선박과 군산항 내에 비산먼지 발생 우려가 높은 하역시설 7개소를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선박 연료유 공급확인서 및 법정 서류 관리상태 △선박과 항‧포구에서의 불법소각 여부 △검댕(선박에서 배출되는 그을음 등이 뭉쳐 생성된 가루)과 대기오염 물질 불법배출 여부 등이다.

특히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 적합 여부와 하역시설의 비산먼지 발생 억제 설비의 정상작동 여부를 중점 점검 할 계획이다.

한편,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은 국내항해 선박은 연료유의 종류에 따라 경유 0.05%, 중유 0.5%이하이고, 국제항해 선박은 연료유의 종류와 상관없이 0.5% 이하로 이를 초과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