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조덕희 대표 희성폴리머, 2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국내 대표 타포린 생산업체...미주.유럽 시장 공략
조 대표, 올초 삼양그룹에서 희성폴리머로 옮겨

희성폴리머㈜ 조덕희 대표.

전북출신이 대표로 있는 국내 대표적인 타포린(방수 원단) 생산업체 희성폴리머㈜가 2000만 불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희성폴리머㈜(대표 조덕희)는 14일 충남 아산시 모나밸리 The Gold홀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 수출의 탑 및 수출유공자 시상식에서 2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희성폴리머㈜의 해당 기간(전년도 7월 1일∼이듬해 6월 30일) 수출 실적은 2158만 불이다.

지난 1962년 국내 최초로 담배내포장지를 생산하며 시작한 희성폴리머㈜는 식품용, 산업용 연포장 사업과 창고, 천막, 텐트용 등 다양한 용도의 타포린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트랜드 변화에 맞추어 PCR세제파우치 등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했으며, 타포린 분야는 Side/Trailer curtain 등 고부가가치 용도 제품을 수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최근 희성그룹으로부터 독립해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미주, 유럽의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 신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덕희 대표는 “올해 러-우, 이-팔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경기회복 둔화 등 여의치 않은 환경속에서도 해외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활약을 통해 2000만 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포함해 전사기준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2024년을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해외시장을 더욱 확장해 내년엔 3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전주 출생으로, 덕진고-전북대를 졸업하고 워싱턴 주립대에서 MBA를 수료했다. 삼양그룹에서 30여년간 근무하다 올 초 퇴직 후 희성폴리머㈜, ㈜희성화학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