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19일과 20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닥무지 재현 흑석골 큰잔치’를 개최한다.
닥무지란 전통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솥에 넣고 쪄 껍질을 벗겨내는 것으로, 전통 한지 제조 과정 중 닥나무 수확 이후 가장 먼저 행해지는 작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닥무지 체험, 먹거리 나눔, 흑피·청피·백피 등 다양한 전통 한지 제조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통 한지 제조 과정 중 일부인 흑피 벗기기, 세척, 닥피 때리기, 물질(초지), 건조, 도침 등 총 6개의 과정들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흑석골에서 진행되는 닥무지 재현 행사는 어떤 행사보다 더 큰 의미와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며 K-한지마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닥무지 및 전통 한지 제조체험은 한지관 누리집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통한지팀(063-281-163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