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 사랑나눔회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17년째 따뜻한 이웃 사랑을 이어갔다.
전주공장에 따르면 상용소재부 내 봉사활동 모임인 사랑나눔회는 75명의 회원들이 지난 1년 간 모은 회비에 송년회 비용을 더해 사랑의 연탄 1000장을 전주연탄은행에 전달했다.
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지난 16일 직접 폭설을 뚫고 전주시 서서학동 일원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또 자매결연 한 전북 완주군 소재 엠마오공동체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난방비 1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랑나눔회 총무 김규호 씨는 “먹고 마시는 소모적인 송년회를 지양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회원들 뜻에 따라 지난 17년 간 다채로운 나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계속되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더 한층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 전북지역 돌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