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지역축제·해돋이, 연말연시 안전관리 총력

성탄절 5곳, 지역축제 5곳, 해맞이 등 9곳 인파밀집 예상
도, 안전관리계획 검토 및 지도와 민관합동 현장점검 등
소방·경찰, 연말연시 대비 특별경계근무 실시

전북도가 성탄절과 지역축제, 해맞이 행사 등 연말연시 다중 인파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오는 25일 성탄절에 전주(영화의 거리), 군산(롯데몰·수송동 주민센터·차병원 인근), 남원시(도통동 우체국 사거리) 등 5개소에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중에는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30일)와 동동 동화축제(23일), 무주 꽁꽁놀이 축제(23일), 진안 마이산 겨울동화 축제(23일), 임실 산타축제(23일) 등의 지역축제가 연달아 개최된다.

전주, 군산, 남원, 진안, 장수, 임실, 고창, 부안 등 8개 시·군, 9곳에서 제야축제와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31일에 열리는 전주 제야축제는 순간 최대 인원 1500명, 총 8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전북도는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단계로 행사 주최·주관에서 수립한 안전관리계획을 검토 및 지도한다. 2단계로 시설, 전기, 가스, 인파, 화재 등 민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3단계로 현장 상황반을 구성해 현장예찰 등의 안전관리와 재난통신망 활용하는 소통 체계 구축, 통합관제센터 CCTV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전북소방본부는 다음달 12일까지 성탄절·연말연시 대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종교, 숙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와 소방관서장 현장 행정지도, 예방홍보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성탄절,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연말연시를 대비하는 특별경계근무도 실시한다. 특별경계근무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인력 1만 1620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541대 등의 소방력이 투입된다.

전북경찰은 지역안전관리위원회를 활용해 주최 측 자체 안전요원 확보, 안전시설 보강 요청 등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다. 유관기관과 사전 현장점검, 합동 상황실 운영 및 경찰관 기동대 배체 등 인파 안전 및 교통관리를 지원한다.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의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