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 구조한 군산해경에 감사 전달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매튜 C. 겟키단장이 추락하는 전투기에서 탈출한 조종사를 신속하게 구조한 군산해경 측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사진제공=군산해경

미 공군이 추락하는 전투기에서 탈출한 조종사를 신속하게 구조한 군산해경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매튜 C. 겟키(Matthew C. Gaetke) 단장은 지난 18일 오후 2시 군산해경을 방문,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조종사를 구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매튜 C. 겟키 단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에 한·미 간 공고한 공조를 통해 조종사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 며 “미군 조종사를 안전하게 구조해 준 군산해경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우리 동맹의 힘과 우정이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경채 서장은 “사람의 생명을 구조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전 8시 43분께 서해상에서 발생한 미 공군 전투기 비상 탈출 사고에 해경은 대형함정 2척과 중형함정 1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군산해경 소속 1001함이 해상에 있던 미군 조종사 1명을 발견하고 구조해 미군에 안전하게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