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 주민소환투표 서명부 선관위 접수

최경식 남원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서명부가 선관위에 접수됐다.

‘남원시장 주민소환투표청구추진위원회’는 19일 “최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를 남원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만 1639명의 서명을 받아 소환투표를 위한 최소 인원 1만 154명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진위는 최 시장이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허위 학력을 기재했고, 춘향 영정을 만들면서 시민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10월부터 서명 작업을 해왔다.

이에 따라 남원시 선관위는 조만간 서명부에 대한 심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심사는 통상 3개월 이상이 소요되며, 본인이 서명했는지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하고 이의신청도 받아야 해 길게는 2년가량이 걸린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 선관위 관계자는 “총선을 준비하면서 서명부 심사를 함께해야 하는데, 총선 준비만으로도 인원이 부족하다”며 “최대한 서둘러 진행할 방침이지만 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