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나눔 운동]전주 해성고등학교 교사, 학생 참여

기부한 900장 연탄 손수 나르며 구슬땀

16년째 전북일보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있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3일 전주 해성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20명이 동참했다.

16년째 전북일보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있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에 전주 해성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20명이 동참했다.

해성고 권순보 지도교사와 학생 20명은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오전 10시부터 전주시 동서학동 연탄난방가구에 자신들이 구입한 연탄 900장을 직접 배달하면서 구슬땀을 흘리며 즐겁고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하의 추운 날씨 속 연탄이 서로 얼어 엉겨붙는 등 힘든 여건에도 학생들은 얼굴에 검은색 연탄가루를 묻혀가며, 시종일관 즐거운 마음으로 힘든 기색 없이 얼굴에 웃음꽃을 피운 채 배달에 임했다.

특히 이날 전달된 연탄은 해성고 축제 '널리비추리제' 수익금으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해성고는 매년 이웃사랑 나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다 코로나19 시기 잠시 중단했었고 올해 다시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전주지부 관계자는  ‘따뜻한 전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은 추위에 떠는 사람이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개인과 기업의 참여로 전주시 전역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해 왔다"며 "내년 2월까지 각계각층의 연탄 나눔운동을 계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