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경기도 상생협력 합의⋯인공지능·미래차 육성

올해 1월 1차 협약 이어 두 번째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전북도-경기도 상생발전 2차 업무협약식에서 실무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제공 

전북도와 경기도가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경기도청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월 전북도청에서 체결한 1차 협약에 이어 두 번째다.

전북도와 경기도는 1차 협약에서 8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협약에서는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 △미래차 사업화 및 실증 △자연유산 국제브랜드 육성 △관광 홍보·마케팅 체계 구축 △교육 과정 개발 및 정보 공유 등 5개 과제를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두 자치단체는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인재 양성, 기업 지원, 연구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미래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품 개발, 실증 사업, 시험 평가 등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도와 경기도가 서로 잘하는 걸 나누고, 부족한 걸 배우는 동반자로서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양 도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하길 바란다"며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서도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전북도와 경기도는 1차 협약에서 △재생에너지·수소산업 공동 협력 △전북·경기 청소년 교류 활성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상호 입점 △수산물 검사 공동 수행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