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환경부가 주관한 ‘후속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에 선정돼 444억 원을 확보했다.
‘후속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노후화된 상수관로 및 노후 재질관 등 지방상수도 시설을 현대화하고 상수도관망의 블록화,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으로 누수 저감은 물론 효율적인 수량관리가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정책이다.
시는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으로 인해 수질악화 등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번 사업 선정에 사활을 걸어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가예산 추가확보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환경부, 전북도, 한국수자원공사, 국회 등 관련기관의 문턱이 닳도록 방문, 이번 사업의 당위성 및 시급성을 재차 강조한 결과 용역 결과보다 166% 증가한 177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444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함께 현재 유수율 74.6%에서 85%까지 끌어올려 생산원가 절감을 통한 상수도 요금 인상 억제 효과가 나타나 주민 물 복지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수돗물 불신의 원인 중의 하나인 노후 상수도 시설을 하루 빨리 정비해 시민들의 기대 수준에 부응하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