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완주군이 상생협력사업을 이어간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는 26일 전북도청에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9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동 추진하기로 한 사업은 '완주‧전주 상생철길 조성'과 '전주‧완주 시티투어버스'다. 완주 공공승마장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완주‧전주 상생철길 조성은 구 만경강철교를 활용해 양 지역 주민이 도보로 만날 수 있는 상생 보행로 조성을 통해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또 상생 취지에 맞게 전주와 완주 주요 명소를 오가는 시티투어버스를 공동 운영해 관광객 유치효과 극대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모한다. 미식코스, MZ세대 맞춤 등 특색있는 노선도 개발한다.
지난 10월에 개장한 완주 공공승마장을 전주 및 완주지역 학생들의 거점 승마체험시설로 활용해 학생 승마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상생협력을 약속한 상생철길 조성과 시티투어버스 공동운영이 완주‧전주로 관광객을 유인하고 머물게 하는 데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주‧전주를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찾아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이번 9차 상생협력사업은 양 시‧군이 관광자원을 함께 개발하고 체육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실질적인 주민 편익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 관리하고, 발굴하지 못한 분야의 사업들을 적극 찾아 양 지역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은 교통, 문화, 경제, 교육 등 23개 분야의 사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