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독서치료사, 음식 에세이 ‘맛의 위로’ 출간

음식에 얽힌 이야기로 소박한 삶의 철학 담아내
음식 세계에 깃든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맛의 위로 표지.

맛깔스러운 음식 이야기로 가슴속 위로를 전하는 에세이가 나왔다.

전주시보건소 마음치유센터에서 독서치료를 강의하고 있는 김경희 씨가 에세이<맛의 위로>(도서출판 이비락)를 출간한 것.

책은 ‘그리운 맛’, ‘위로의 맛’, ‘다정한 맛’, ‘익숙한 맛’, ‘새로운 맛’ 등 총 5부로 구성돼 음식에 얽힌 이야기로 소박한 삶의 철학을 담아냈다.

김 씨는 “음식을 만들면서 느꼈던 행복, 음식을 먹으면서 나누었던 대화 그리고 음식에 깃든 에피소드를 구수하고 향기롭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우리가 먹는 음식은 허기를 달래주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희로애락애오욕과 인생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책을 발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음식에 얽힌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음식은 신체의 근육을 형성하는 데도 유익하지만, 영혼과 정서의 근육을 키우는 데도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책은 오래전에 먹은 죽 한 그릇, 쑥개떡 하나, 배추전 한 조각 등 음식에 깃든 추억을 끄집어내 인생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본인의 음식 세계에 깃든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초대한다.

끝으로 그는 “음식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세상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경희 씨

한편 김 씨는 부부와 주부를 위한 독서 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남의 일기는 왜 훔쳐봐 가지고>를 집필했다. 또 그는 전주대학교에서 강의했고, 전주교육대학교 학생상담 센터에서 심리치료사로 활동했다. 현재 보건소, 마음치유센터에서 독서치료를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