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94. 사마귀 관찰 보고서

△글제목: 사마귀 관찰 보고서

△글쓴이: 박하준(부산 센텀초 1년)

나는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다. 그래서 집 앞에서 채집한 사마귀 약충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나의 실수로 사마귀 다리가 부러졌다. 나는 가슴이 갈라지는 것 같았다.

게다가 탈피를 잘못해서 앞다리가 비틀어졌다.

사마귀는 계속 사냥에 실패했다.

그런데 버팔로 밀웜을 사줬더니 다친 사마귀가 사냥에 성공했다.

그 모습을 보고 기뻐서 박수를 쳤다. 엄마, 아빠는 “워우, 와우!” 소리쳤다.

사마귀가 한 번 더 탈피해서 성충이 됐다. 아주 기뻤다. 날개가 생기고 구부러져 있던 배도 펴졌다. 나는 사마귀에게 말했다. “넌 정말 자랑스러워.”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