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전북 민주당 후보들이 일제히 ‘이낙연 신당’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이춘석 익산갑 예비후보는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신당은 대통령후보 경선의 불복이자, 총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를 예약한 자들의 사전 불복”이라며 “민주당을 지켰던 정치인으로서 감히 충언드리는데 신당 창당은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덕춘 전주을 예비후보도 이날 회견을 통해 “이낙연 대표의 탈당 후 신당행은 야권 분열의 길을 걸어가는 셈으로 망국열차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낙연 대표는 지금이라도 신당 창당을 위한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민주당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동영 전주병 예비후보도 이날 “저는 8년전 호남에서 제3당을 만들어 다당제 길을 가겠다고 했는데 그 길은 저의 정치적 과오였다”면서 “지금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국민의 요구앞에 당내 분열은 민주당의 힘을 빼고 윤 정권을 돕는 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