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집 '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 출간

일상에서의 성차별 사례 동화로 풀어내
차이에 대한 인식과 존중의 필요성 강조

동화집 '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 표지. 사진제공=평등을 꿈꾸는 동화(평꿈동)  

<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논형출판사)는 일상에서의 성차별 사례를 담은 동화집이다.

“공부를 더해도 모자랄 판에 계집애가 무슨 축구야”라든지 “남자가 전업주부로 일하면서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은데요?”처럼 불평등한 상황을 동화로 풀어낸다. 

아동문학가 김순정, 김완수, 정광덕, 정유진, 윤형주 작가가 함께 펴낸 동화집에는 ‘남자라서 억울해’, ‘내 이름은 깜상’, ‘아빠는 주부 백단 가수왕’, ‘용감한 오!기사’, ‘수영선수 에리얼’ 등 모두 5편이 실렸다. 

여자는 이래야 하고, 남자는 이래야 한다고 구분해 강요하는 성 역할보다는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존재로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평등하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를 펴낸 김순정, 김완수, 정광덕, 정유진, 윤형주 작가는 ‘평꿈동(평등을 꿈꾸는 동화)’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예술인 성평등 인식 개선사업 ‘예술 in 성평등 탐구생활’ 공모에 선정돼 동화집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