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축제인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이로써 군산시간여행축제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라는 타이틀과 함께 도비 7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라북도 지역축제육성위원회는 매년 14개 시‧군 대표축제들을 대상으로 콘텐츠‧조직역량‧지역사회 기여 등 축제 전반을 심사해 우수 축제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첫 개최된 군산시간여행은 지역의 독창성을 살린 대표적인 축제로 전국적으로 근대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답게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산과 잠재력을 활용해 추진됐다.
여기에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라는 시공초월 모티브를 축제형식으로 구현했다.
특히 일제 강점기 수탈의 만행 속에 군산 공동체의 고통과 항거, 치열한 삶의 역사를 공유하고 새기는 근대 군산으로의 시간여행을 시작으로 시간을 되돌려 근대 이전 과거로 그리고 현대를 지나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군산의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 11회 시간여행축제는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를 주제로 근대의 맛을 축제 테마로 정해 군산의 다양한 유‧무형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여행의 묘미를 연출했다.
또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기획 및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교육적 성과를 냈고 축제기간 중 많은 관광객 유입의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축제 기간 방문객 계측 결과 2022년 10만 1353명보다 3만 명가량 증가한 13만 647명이 축제장을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45억 8000여만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숙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군산시간여행축제가 5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것은 주민축제학교, 시민기획프로그램, 군산스타오디션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간여행축제가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