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현선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상이 바뀌었지만 전북만 그대로”라며 “낡은 정치를 버리고 새로운 정치로 새로운 시대를 만들자”고 말했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4선 의원 출신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현역인 김성주 국회의원을 빗대어 낡은 정치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역 전북 국회의원들에 대해 “투지가 없다. 결기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잼버리 및 새만금 예산 등의 중대 사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사안이 터진 후에야 투쟁하는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또한 “(현역 의원들이)중앙정치권 선두에 나서 현안에 대한 강한 목소리를 내야하지만 언제나 뒷짐지고 눈치를 보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전북 전주의 정치문화를 바꾸지 않고는 지역발전도 혁신도 없다”면서 “변화를 원하는 이번 총선을 전북정치 혁신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전북은 관치경제가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기득권 유지를 더 탄탄하게 해주고 있다”며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현역 교체론이 60%를 넘긴만큼 이번 총선에 보내는 민심은 명확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