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시민건강 위해 석면함유 슬레이트 처리 지원 나선다

10일 남원시 관계자가 관내 노후주택 지붕의 석면 함유 슬레이트 처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남원시청 제공.

남원시가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석면 함유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한다.

10일 시는 올해 15억 2424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99동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지붕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5억 7475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305동의 슬레이트 건축물과 91개소에 방치된 슬레이트를 처리했다.

특히 '2024년 상반기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은 세부 슬레이트 지붕개량사업은 우선지원 가구뿐만 아니라 일반가구도 신청이 가능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기준 지원금액은 주택당 최대 700만원, 창고·축사 등 비주택 지붕철거는 200㎡ 이하의 전액 지원, 지붕개량은 최대 300만원으로 초과 금액은 개인부담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홀몸노인·장애인 포함 가구이면서 중위소득 이하인 취약계층일 경우에는 지원의 폭이 더욱 확대된다. 주택은 전액, 지붕개량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사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0일부터 해당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건물용도와 건물면적 등 지원기준을 확인한 후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그러나 사업 대상자 확정 후 사업을 포기할 시 차기 사업대상자 선정에서 불리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개량사업을 통해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