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으로 아파트 외벽을 들이받아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소속 A경위(40대)를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경위는 이날 오전 0시 1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아파트 외벽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차량이 아파트 외벽을 들이받자 놀란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경찰서 파출소 소속인 A경위는 전북자치경찰위원회에 파견을 나와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경위는 전북자치경찰위원회에 병가원을 낸 뒤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정확한 징계 수준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조사 후 직위해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