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난해 고용률 63.3%⋯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

취업자 수 98만 3000명, 전년비 1만 5000명 늘어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지난해 전북 취업자 수가 1만 5000명 늘어나며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전라북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연간 취업자 수는 98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5000명(1.5%)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북의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92만 8000명, 2020년 93만 2000명, 2021년 95만 3000명, 2022년 96만 8000명, 2023년 98만 3000명으로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고용률도 63.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가 68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37만 9000명, 농림어업 16만 6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6만 2000명, 광공업 12만 9000명, 제조업 12만 8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농림어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각각 1만 7000명, 6000명 줄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는 64만 8000명으로 2.6% 늘고, 비임금근로자는 33만 5000명으로 0.4% 줄었다.

특히 임금근로자 중 일용근로자 증감률은 18.4% 대폭 상승했다. 상용근로자는 4.1% 증가하고 임시근로자는 5.3%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0.3%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2.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