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종합경기장 내에 설치한 씨름장이 맞춤형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전국의 씨름선수단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올들어 1월에는 전국 각지의 씨름단이 임실군을 방문, 전지훈련으로 22개팀 213명이 방문했다는 것.
지난 8일부터 충남의 삽교초등 선수단 등 14개 팀은 오는 19일까지 숙식과 함께 동계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16일부터는 충남 태안고 외 6개팀 70명의 선수단이 씨름장 이용을 신청, 동계 전지훈련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에 씨름장이 준공된 이곳은 전국 각지의 씨름선수단으로부터 하계 및 동계 훈련지로 임실을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도 하계 전지훈련 20개 팀 138명이 방문하는 등 해가 갈수록 임실군 씨름장을 찾는 선수단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실내 전용 씨름장 외에도 수영장과 헬스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주변에 갖추고 있어 선수들 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때문에 도내 선수단들도 이곳을 평소 주로 찾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 방문한 씨름단과도 함께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특히 임실군청소년수련원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숙•식을 병행, 푸짐한 아침 식사 등이 제공돼 운영진과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심민 군수는 “씨름선수단 방문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있다”며 “이들이 훈련과 체류에 불편이 없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