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원광학원, 베트남 합동 의료봉사 실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롱안성 주민 3000여 명 대상 봉사 활동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진이 베트남 롱안성 롱안병원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원광대병원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원광학원(이사장 성시종) 산하기관 합동 의료봉사단이 베트남 롱안성 롱안병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원광학원이 주관한 봉사에는 원광대학교병원과 치과·한방병원,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등 원광학원 산하기관 의료진과 봉사자 등 80여 명과 베트남 현지 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롱안성 주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헬스케어, 한국 문화 체험 등을 진행했다.

원광대병원 내과·외과·산부인과·안과·가정의학과·영상의학과 등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상담과 약물 치료, 피부종양제거술 등 20건의 수술·시술을 시행하고 복부·경부·심장 초음파 검사를 150건 이상 실시했으며,  치과병원은 스케일링과 발치, 불소 도포를, 한방병원은 침·부항·뜸 치료와 추나·테이핑요법을 각각 시행했다.

또 원광보건대는 안경 제작과 미용(헤어,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광디지털대는 한복 입기와 매듭 만들기 등 한국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이외에 원광보건대가 운영 중인 베트남 호치민 세종학당과 호치민 원불교 교당을 찾아 구충제와 감기약을 전달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의료봉사에 애써 주신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베트남 롱안성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의료봉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무엇보다 보람 있었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양국의 유대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동 의료봉사는 원광학원과 베트남 롱안성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원광학원을 방문한 Pham Tam Hoa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의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원광대병원은 2022년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통해 베트남 롱안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