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전북지부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참사 특별법 즉각 공표하라"

전주 풍남문 광장서 기자회견 열고 촉구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전북지부와 이태원참사전북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11일 전주풍남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전북지부와 10.29 이태원 참사 전북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11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참사 발생 438일만에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 의결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이태원참사특별법을 공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사의 예방과 대비부터 사고 대응과 구조 등 모든 부분에서 국가의 기능이 작용하지 않았으며, 공적인 책임은 현장 책임자들에게 전가되고 총체적 무능과 실패에도 정부의 공식사과는 없었다”며 “하루 빨리 이태원참사특별법이 공표돼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고 희생자를 온전히 애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