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이 없는 여성의 어깨에 몸을 부딪쳐 다치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씨(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 55분께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일면식이 없는 B씨(30대·여)의 어깨에 자신의 몸을 강하게 부딪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에 함께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등을 조사한 뒤,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버스 안에서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보고, A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다.
B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엉덩이뼈가 골절돼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B씨의 진단서가 오지 않아 폭행 혐의로 입건한 뒤, 추후 진단서에 따라 혐의가 바뀔 수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사항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