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석정문학회장에 김영 시인이 선임됐다. 임기는 2년.
15일 석정문학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석정문학회는 중진 회의를 열고 김영 시인을 차기 회장으로 낙점했다.
김영 시인은 <눈 감아서 환한 세상>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해 <나비 편지> <수평에 들다> <파이디아> <벚꽃 지느러미> 등을 펴냈다. 윤동주문학상과 석정촛불시문학상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대상) 외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 전북예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북문협 회장, 전북문학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시인은 “석정 선생님의 문학적 정신을 기리고 그의 시업을 선양하며 문학적 가치를 높이는 일에 힘쓰겠다”라며 “회원 간 친목 도모와 문학 활동 다변화를 시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석정문학회는 1984년 석정시인 작고 10주기를 맞아 석정시인 추천으로 등단한 이병훈, 김민성, 이기반, 황길현, 허소라 다섯 문하생이 모여 만든 단체다. 주요 사업으로는 석정 작고 30주기 추모문학제,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 석정전집 간행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