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주화운동 공헌자 생활지원금·명예수당 지급

생활지원금과 명예수당 월 10만원씩 지원
공헌자 유족 등 장례시장 장제비 100만원 지급

전북도가 이달부터 민주화운동 공헌자 대상 생활지원금과 명예수당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급 대상자는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하고,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의·결정된 공헌자 또는 유족이다.

생활지원금은 생활 보조비와 장례 보조비로 구분된다. 생활보조비는 중위소득 100% 이하를 충족한 공헌자 또는 유족에게 월 10만원이 지급된다. 장례 보조비는 공헌자의 유족이나 장례를 치르는 사람에게 1회 100만원을 지원한다.

명예수당은 소득기준과 관계없이 65세 이상 월 10만원이 지원되며, 생활보조비와 중복 지급이 불가능하다.

생활지원금 및 명예수당은 오는 11월 29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이후 민주화운동 관련자 증서 사본을 제출받아 행정안전부 민주화운동보상지원과에 관련됐다는 확인 절차를 거친다.

김종필 전북도 자치행정과장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도내 공헌자들을 예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겠다"며 "자격 요건이 되는 공헌자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당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생활보조비 6명, 명예수당 43명 등 도내 49명의 민주화운동 공헌자가 지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