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은 최근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제31권 전라삼현승무 보유자 문정근 편’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무형문화재 제52호 전라삼현승무 예능보유자 문정근 편은 총 10회에 걸쳐 구술대담 조사를 실시해 문정근 선생의 구술을 채록하고 연구했다.
문정근 선생은 이매방·한영숙 선생으로부터 현존하는 문화재 승무를 이수한 후, 정형인-박금슬 선생에 이어지는 승무를 사사해, 세 승무 모두를 섭렵한 유일한 무용수다.
책에는 그의 삶과 주요 작품, 회고, 앞으로의 계획 등 그의 예술세계가 실려있으며, 부록으로 사진으로 보는 문정근의 작품세계가 담겼다.
한편 전북도립국악원은 도내국악의 명맥을 계승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도내 전통 예인을 대상으로 구술사 편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