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신당 창당과 관련 “(민주당) 분열이 아닌 야권 재건이자 확대”라고 주장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21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의 배경과 이준석 신당과의 빅텐트, 본인의 총선 출마여부, 전북지역 총선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위원장과의 질의응답을 정리해 봤다.
-신당 창당의 배경은?
“그간 24년 동안 국가로부터 많은 혜택,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 사람으로서 어느 길이 도리에 맞는 길인가 고민했다. 당에 남아서 당을 변화시키지도 못하면서 입다물고 있다가 간간이 선거 지원이나 하는 것이 가치있는 일인가, 아니면 국힘 30%, 민주 30%, 내마음 둘 곳이 없는 30%로 나눠진,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정치적으로 소외된 30%의 국민들께 새로운 길을 제시하면서 길동무라도 되는게 가치있는 일일까 오랜 세월 고민했다. 당에 남아서 아무 소리 않고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면서 세월을 보내는 것 보다는 정치에서 소외된 30%의 국민께 길동무라도 되어드리는 것이 도리이겠다고 판단했다. 어떤 사람은 배신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되묻고 싶다. 잘못가는 걸 뻔히 알면서도 아무 소리 않고 따라가는게 옳은 일인가, 잘못됐다고 말하는게 충정 아닌가. 어느 것이 배신인가.”
-이준석 신당 등과의 빅텐트 진행 상황은?
“(총선) 선거일로부터 역산할 경우 2월 초순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일정에 맞추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주 부터 협의가 본격화 될 걸로 보인다. 협의 결과를 지켜봐야겠다. 제가 직접 협의에 나가는 건 아니기에 뭐라 말할 순 없지만, 협력의 방법은 몇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합의가 되는 방식으로 가겠다. 아마도 이번주가 큰 분수령이 될 걸로 보인다. 내일이면 새로운 한 주이기에 감지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총선 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저의 거취에 대해서는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얘기를 오래전부터 해왔다. 정치인이 국민께 한 얘기를 쉽게 바꾸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선 경선때 저는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번에 출마할 명분이 없다. 다만 저의 동지들이 충정으로 저에게 출마 요구하는걸 잘 알고 있다. 제가 그런 요구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신당 전북도당 창당은 언제쯤이고, 위원장은 누가 맡게 되나?
“(새로운미래 전북도당 설립은) 27일로 예정하고 있다. 저희 동지들이 준비에 착수했다. 도당위원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인품이 좋으시고 지역 사회에서 신망을 받는 분들 가운데 나올 거라고 본다. 선거에 근접해 갈수록 참신한 신인들을 모셔서 저희가 하려는 새로운 정치가 무엇인가를 전북도민들께 보여드릴 것이다. 혹시 그 안에 연대나 통합의 얘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협의 결과에 부응할 수 있는 상태로 가겠다.”
-전북 총선 10석 선거구 중 후보는 몇 곳이나 낼 수 있나?
“우선은 전라북도라면 모든 지역구에 후보자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신선하고 기존의 정치인과 다른 그런 분들을 모셨으면 싶다. (신경민 의원의 전주을 선거구 출마와 관련) 신경민 의원은 출마 의지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