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토양오염도, 모든 지점 '매우양호'

도내 조사대상 지역 88곳 토양오염도 0.8%~33.3% 수준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전북지역 8개 시·군(전주시, 남원시, 정읍시, 순창군, 임실군,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토양오염도 조사 결과, 모든 지점에서 토양오염 우려기준 이내의 수치가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고, 환경청은 대상 지역에 위치한 곳의 토양측정망에서 채취한 시료를 바탕으로 중금속 8종, 일반항목 14종, 토양산도(pH) 등 총 23개 항목을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불소는 토양오염 우려기준 대비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카드뮴, 구리 등 중금속 항목 7종은 0.8%~18.1%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 외 유기인화합물, 시안, 페놀, 벤젠 등 14개 항목은 측정망 전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전북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전북지역 토양오염도는 전국 대비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토양오염 조사를 통해 토양환경 보전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