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에게 음식·관광·교통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전주종합관광안내소’가 이달 문을 연다. 이를 계기로 전주가 전북특자도 출범에 걸맞는 지역 관광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시는 23일 우범기 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장, 이석 황손, 시의원, 시공사 ㈜모두건설(대표 최동한), 용역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내소 현판식을 열었다. 안내소 운영은 오는 29일 시작한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인 전주의 얼굴이 될 전주종합관광안내소 건립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12월 공사를 완료했다.
기린대로와 태조로가 만나는 한옥마을 초입(완산구 풍남동3가 19-5)에 둥지를 튼 안내소는 국비 32억4000만 원 등 총 64억8000만원이 투입돼 연면적 461㎡에 지하 1층~지상1층 규모로 지어졌다.
안내소 지하 1층에는 포토존과 파노라마월, 한옥마을 디오라마, 열린화장실이 조성됐으며 지상 1층에는 관광안내소와 무인관광터미널, 누마루 등을 갖췄다. 또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아날로그 모형을 활용해 한옥마을의 현재 모습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시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명절 당일은 제외)되며 무인관광터미널, 누마루, 열린화장실, 스마트락커 등은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우 시장은 “전주와 전북특별자치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전주한옥마을에 들어선 전주종합관광안내소는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이곳이 품격 높은 전주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북권 연계 관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국내여행 활성화 공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