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가족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 ‘다우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익산시가족센터의 역할을 확대·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순덕 익산시의원은 24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족센터의 역할 및 인식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019년 기존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된 이후 2022년에 명칭이 바뀐 가족센터는 가족 교육과 상담, 한국어 교육, 다문화가족 자녀 방문 교육, 아이 돌봄 서비스, 공동 육아 나눔터 등을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송학동에서 여성가족부 가족센터 생활SOC 공모사업으로 건립 중인 다우리가 올해 6월 완공되면 이전할 예정이며, 이곳에는 여성회관과 여성단체협의회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 등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가족센터가 다우리 이전을 그 역할과 정체성을 확실히 드러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다우리의 주 위탁기관으로서 공간과 시설을 관리·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나의 건물에 여성·가족 관련 5개 시설이 모여 상담, 교육, 돌봄, 문화 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입주 예정 기관·조직들이 입주 전부터 공간 부족 및 소통의 어려움을 우려하고 있다는 게 주장의 배경이다.
김 의원은 “주 시설을 가족센터로 해 다우리 공모사업이 추진된 만큼 다우리에서 차지하는 가족센터의 기능과 역할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족센터가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 다우리 시설 관리,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을 함께 위탁 운영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익산시의 다문화 관련 서비스가 가족센터와 글로벌문화관으로 이원화돼 있다”면서 “가족센터를 컨트롤타워로 해 다우리에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문화관에서는 다문화 관련 사업을 집약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