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대 전주풍물시동인회 회장에 김기찬 시인 선출

김기찬 시인

제11대 전주풍물시동인회장에 김기찬 시인이 선출됐다.

전주풍물시동인회는 1987년 진동규·소재호·이동희·정희수 시인의 시동인 결성으로 창립됐으며,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시동인이다. 현재 22명의 동인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전주풍물시동인회>제32호를 발간했다.

김기찬 신임 회장은 “문학만이 삶을 위로하는 시대에 동인들의 창작활동을 격려하고 시라는 매개체를 통해 마음을 나누겠다”며 “제11대 회장으로서 ‘전주풍물시동인회’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겸허한 마음으로 동인회를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수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장을 역임했고 전북문학상, 석정촛불시문학상, 한국미래문화상, 전북시인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멀리 달을 보는 사람>, <바닷책>, <피조개, 달을 물다>, <채탄부 865-185> 등이 있다. 김 씨는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학생해양수련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의에서 시 창작 지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