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레이다]이덕춘 후보 “대통령 거부권만 행사, 국민 거부 직면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덕춘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이덕춘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의 책무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거부권만 행사한다면 결국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유족들의 처절한 심정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삼보일배와 오체투지, 삭발 등을 이어온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나라가 이러면 절대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가 해야 할 마지막 책임까지 국회에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9개 법안 중 재의결한 6개 법안은 지금까지 모두 부결된 바 있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안 만큼은 반드시 가결돼 유족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뜻있는 여권 인사들이 힘을 모아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