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현(55) 총경이 5일 진안경찰서 제71대 서장으로 부임했다. 이날 송 서장은 취임식을 생략한 채 간부회의만 마친 후 서내 각 과 사무실을 순회하며 직원들과 부임 인사를 나눴다.
송승현 서장은 부임인사에서 일단 “진안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런 다음,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하여 주요인사 신변보호 및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 등을 우선 강조했다.
이어 “설명절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해야 하고, 특히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 보호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에 꼼꼼히 신경 쓰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조직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서로 화합하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다함께 동참하자”고 부탁하기도 했다.
전북 완주 출신으로 전주 동암고를 졸업한 송 서장은 1992년 경위(경찰대 8기)로 임관했으며 지난 2017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주로 전북경찰청에서 근무했으며 잠시 충남청, 세종청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예하 김제서장, 청문감사담당관, 익산경찰서장, 경무기획정장과장을 거쳤으며, 충남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세종청 경무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