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폐교 '개인매각' 추진 검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김지원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보유 중인 폐교를 개인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전북자치도교육청 재무과 관계자는 "타시도에서 (폐교를) 공익시설로 활용하는 경우, 개인을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통해 매각하고 있다"며 "(도내 폐교를) 개인이 공익 시설로 활용한다고 하면 그 길은 열어둬야 하지 않나 내부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폐교는 총 39곳. 이 중 6곳은 지자체 등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19곳은 자체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자체활용 중인 일부 폐교가 사실상 제기능을 못하면서 매각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

재무과 관계자는 "주말농장이나 생태체험장은 직접적인 교육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공익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며 "39곳의 폐교 중 15곳 정도는 매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결론을 낼 방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