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가 지역 내 15개 읍·면 584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마을 화재 예방 교육을 100% 조기 추진 완료했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 사망자 42명 중 읍면지역 사망자는 27명(64.3%)에 달하며, 특히 지난 1월 한 달간 발생한 화재 사망자 6명은 모두 읍면 소재 주택에서 발생했다.
실제 지난달 13일 익산시 함라면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내부에 거주 중이던 노부부 2명이 사망하고 약 1500만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익산소방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구성비가 높은 읍면지역 소재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고령 주민 2447명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 안전수칙 준수, 아궁이 사용 시 불티 주의 및 주변 가연물 제거, 화목보일러 안전수칙 준수, 논·밭두렁 소각 시 119 사전 신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소화기 사용법 등이다.
또 치매, 와상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 가구는 직접 소방공무원이 방문해 교육과 더불어 화재 위험 요인을 살피고, 노후 전기장판과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 경보형 감지기) 교체를 진행했다.
김상곤 서장은 “읍면지역의 경우 소방관서와 거리가 멀고 고령자 인구 구성비가 높아 소방 안전에 취약하다”며 “농촌지역에 대한 실효성 있는 화재 안전 대책 추진으로 안전한 읍면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