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 농가 큰 호응

외국인 계절 근로자 총 270명, 7월까지 순차적 입국

장수군이 농가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2022년부터 결혼이민자의 가족 또는 친척을 초청해 고용하는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계절 근로를 위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난 1일부터 입국해 농가에 배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바쁜 농번기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단기간(5개월, 3개월 연장 가능)만 고용하여 지원하는 제도다.

결혼이민자 친인척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진제공=장수군

올해 결혼이민자의 가족 또는 친척이 장수군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총 270명으로 출입국사무소에서 사증 발급 인정서 신청이 완료되면 2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입국해 107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는 총 3명으로 베트남인 2명, 캄보디아인 1명이 농가에 배치됐다.

군은 농가 배정에 앞서 마약 검사 및 불법체류 방지, 안전대책, 산재보험 가입요령 등 농가 방문교육을 진행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관내 결혼이민자의 인척 관계인 외국인을 초청 고용함에 따라 유출이 없다”면서 “출입국사무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적시에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외국인들을 배치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