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로부터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임실군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군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이 농경지에 침입, 해마다 농작물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능형철조망 설치 사업을 지원한다.
군이 확보한 올해 피해예방사업에는 농가 지원 예산으로 2억 4100만 원을 마련,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과수농가의 계속적인 피해를 예방키 위해 과수농가와 일반농가를 구분해 신청을 받고 있다.
선정된 과수농가에는 연장 300m로서, 설치비는 보조금 70%(644만 원)이며 자부담은 30%(276만 원)다.
일반농가는 연장 150m로서, 설치비 보조금이 70%(3220만 원)이고 자부담은 30%(138만 원)으로 추진하면 된다.
군은 지난 해에도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통해 99개소에 능형철조망 지원사업을 설치, 성공리에 추진했다.
신청은 농지 경작지가 소재한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오는 16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농가는 보조금 교부 결정을 3월에 통보하고 사업 기간은 농작물 수확 전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농작물 피해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들의 고충이 해결될 것”이라며 “피해예방사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토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