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축산 농가의 악취 발생과 불법 환경오염 행위 근절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19일 시는 축산 악취 감시 대행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주중 오후 4시~자정 및 주말 오후 2시~9시 감시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요 활동은 집중 관리 농가 55개소 연중 악취 발생 감시, 우천·장마 시 가축분뇨 무단 방류 우려 지역 특별 감시, 가축분뇨 살포 시 미부숙 퇴·액비 불법 배출 감시, 산업단지 및 주요 환경기초시설 악취 발생 및 불법 환경오염 감시, 취약 시간대 악취 민원 신속 대응 등이다.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019년 축산 악취 상시 감시원을 도입한 시는 이를 통해 매일 농가를 순찰해 악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한 저감 조치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21대의 무인 악취 포집기를 통한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상시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축산 농가 및 산단 악취 배출 사업장의 자발적인 악취 저감을 유도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축산 농가가 상생할 수 있도록 축산 환경 개선을 악취 해결의 필수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축산 악취 개선을 위해 농가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익산지역 축산 악취 민원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