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형 정읍시의원, 윤준병 예비후보 국가예산 확보액 허위사실 의심 주장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이 정읍시에서 제출받은 본예산 및 최종예산 기준 국도비 예산현황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사진=임장훈기자  

민주당 소속 정읍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이복형 시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시에 제출받은 2022년도부터 2024년까지 정읍시 국도비 최종예산 및 본예산 기준을 보면 정읍고창 선거구 윤준병 예비후보측이 주장하는 국가예산 확보액이 큰 차이가 있다"며 "허위사실이 아닌지 심각하게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복형 의원은 "2022년도 최종예산은 3911억 원인데 4026억 원으로 115억 원 증액, 2023년 최종예산 3909억 원인데 4253억 원으로, 2024년 4164억 원을 4667억 원으로 503억원의 차액이 발생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윤준병 예비후보측에서 유성엽 예비후보를 고소 고발하고 배포한 자료에 나온 예산은 본예산 세입세출 대비 큰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윤준병 예비후보가 신태인 지역 1650세대에 도시가스 공급 확정이라고 의정보고서에 보고했는데 이사업은 정읍시가 공동주택 670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인데 세대수를 증가시켜 의정보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부면 지역 게보배수갑문 철거 및 대체교량 설치 사업에 대해 2021년 12월 국회본회의에서 50억 원 예산이 확정되었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익산환경청, 정읍시 어느기관에서도 확보된 예산이 없다"며 자료로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도비 예산 증가 발표 행위와 고부천 게보배수갑문 철거하고 대체교량을 설치한 것 처럼 SNS상에서 홍보한 내용에 대해 시민들에게 인정하고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선관위에 고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